서울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ai 보조적 도구 사용 학생부 작성 우려점
-교육부의 "책임은 선생에게, 작성은 문장 작성 시 보조적으로만" 지침에도 불안한지
AI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보조적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내가 준 정보들을 바탕으로 AI는 내용을 작성하게 되어있는데, AI에게 정보를 주고 보조적으로 내용을 참고하는 정도로만 사용하려면 그거가 더 번거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많은 학생들의 생기부를 일일히 작성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상황 속에서 AI가 도와줘서 일처리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걸 굳이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보조적으로 사용한다는 말 자체에도 이미 한계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를 보조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혹은 AI가 작성한 문장을 교사가 단순히 검토·수정하는 방식이라면, 더 큰 문제입니다.
생기부는 교사의 교육적 판단이자 책임의 결과물이어야 합니다. AI가 작성한 생기부는 편리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 유사한 표현과 형식적인 문장으로 채워집니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드러내지 못하게 만들며, 결국 모든 학생이 ‘비슷한 문장’으로 평가받는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만들어낸 가짜를 보고 평가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의 진짜 모습을 담지 못한 기록이 대학입시의 중요한 평가자료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 아이를 가르쳐 본 적도, 대화를 해보고 고민을 함께 나눠본 적도 없는 AI가 과연 내 아이의 내면의 변화와 성장과정을 얼만큼이나 담아낼 수 있을까요?
생기부가 대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 기계가 작성한 기록이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선생님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더 본질적인 질문에 모두가 맞딱뜨리게 될 것입니다.
교육의 본질은 기계적인 기록이 아니라 ‘관찰의 진심’과 ‘이해의 깊이’에 있습니다. 그 역할은 기계가 아니라 오직 사람만이 할 때 마음과 마음이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하실 일들이 많고 힘드신 것은 너무나 이해하지만, 그러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며 오신 그 초심을 잃지 않으시고 끝까지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리는 것이 고3학부모로써의 마음입니다.
_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박태양대표
서울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ai 보조적 도구 사용 학생부 작성 우려점
-교육부의 "책임은 선생에게, 작성은 문장 작성 시 보조적으로만" 지침에도 불안한지
AI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보조적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내가 준 정보들을 바탕으로 AI는 내용을 작성하게 되어있는데, AI에게 정보를 주고 보조적으로 내용을 참고하는 정도로만 사용하려면 그거가 더 번거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많은 학생들의 생기부를 일일히 작성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상황 속에서 AI가 도와줘서 일처리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걸 굳이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보조적으로 사용한다는 말 자체에도 이미 한계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를 보조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혹은 AI가 작성한 문장을 교사가 단순히 검토·수정하는 방식이라면, 더 큰 문제입니다.
생기부는 교사의 교육적 판단이자 책임의 결과물이어야 합니다. AI가 작성한 생기부는 편리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 유사한 표현과 형식적인 문장으로 채워집니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드러내지 못하게 만들며, 결국 모든 학생이 ‘비슷한 문장’으로 평가받는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만들어낸 가짜를 보고 평가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의 진짜 모습을 담지 못한 기록이 대학입시의 중요한 평가자료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 아이를 가르쳐 본 적도, 대화를 해보고 고민을 함께 나눠본 적도 없는 AI가 과연 내 아이의 내면의 변화와 성장과정을 얼만큼이나 담아낼 수 있을까요?
생기부가 대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 기계가 작성한 기록이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선생님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더 본질적인 질문에 모두가 맞딱뜨리게 될 것입니다.
교육의 본질은 기계적인 기록이 아니라 ‘관찰의 진심’과 ‘이해의 깊이’에 있습니다. 그 역할은 기계가 아니라 오직 사람만이 할 때 마음과 마음이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하실 일들이 많고 힘드신 것은 너무나 이해하지만, 그러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며 오신 그 초심을 잃지 않으시고 끝까지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리는 것이 고3학부모로써의 마음입니다.
_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박태양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