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성명서] 문명고등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2024-11-21

문명고등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최근 문명고가 한국학력평가원(이하 학평원)에서 출간한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학교의 교육활동에 부당한 시비를 걸고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학부모들은 깊은 우려와 함께 이러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검정 교과서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모순을 지적한다

현재 교과서는 역사 인식의 다양성을 명분으로 다종의 교과서를 발행하며, 각 학교는 자체의 판단에 따라 그중 하나를 채택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역사 인식의 다양성을 주장하면서 특정 교과서의 내용을 문제삼아 집필자와 채택학교를 공격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자 검정 교과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모든 교과서가 똑같아야 한다면 다종의 검정 교과서를 발행할 이유가 없습니다.

 

2. 교육부 검정 시스템을 부정하는 행위이다

학평원의 교과서가 왜곡됐다는 주장은 교육부의 검정 시스템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과서는 동일한 교육과정과 집필 기준에 따라 관련 전공자가 집필하여 교육부의 심사를 거칩니다. 교육부의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학평원 교과서의 내용을 문제 삼으려면 해당 내용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가지고 교육부에 항의하여야 할 것이지, 집필자와 채택 학교를 공격하는 것은 집필자의 학술적 자유와 교육기관의 교육권을 명백하게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3. 집필진에 대한 비난은 근거가 없다

일부는 학평원 교과서 집필진에 문명고 교사가 포함되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는 부당한 주장입니다. 과거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사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집필진의 80%이상이 대학교수였지만 현재 대부분의 교과서 집필진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명고 교사가 집필진에 있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4. 학생들의 교육권과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존중하라

현재 일부의 시비는 학교 현장을 어지럽히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며,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는 아직 학생과 학부모들이 구입하지 않은 상태이며, 내용을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를 문제 삼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며, 올바른 문제 제기는 교과서 발행 이후 이루어져야 합니다. 명확한 근거 없이 ‘친일 교과서’니 하는 프레임을 씌워 비난부터 하는 것은 선동에 불과합니다. 학교 현장을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선동 현장으로 만드는 것을 학부모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정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를 비난하고 교육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을 요구합니다: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즉각 중단하라.

교육부의 검정 시스템과 검정 교과서의 다양성을 존중하라.

문명고의 정당한 교육권을 지지하며,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강력히 반대한다.



2024. 11. 21. 

전국학부모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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